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논란 총정리
최근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돌려 고객에게 제공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은 건강과 안전에 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 논란의 전말과 더본코리아의 대응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논란의 시작: PET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지난 3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로 돌려 플라스틱이 전부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1. 게시글 작성자에 따르면,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더니 직원이 플라스틱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찌그러진 상태로 제공받았다고 합니다4.
더 충격적인 사실은, 고객이 본사에 문의했을 때 받은 답변이었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은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제공하고 있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1. 그러나 이 설명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 심각한 문제인가: PET 용기의 위험성
이 빵의 포장 용기에는 'PET'라는 표기가 있었습니다.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는 소재입니다14.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 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PP(고순도 폴리프로필렌) 또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로, PET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부적합합니다18. 실제로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서도 용기가 열로 인해 변형되어 찌그러진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4.
더본코리아의 해명과 조치
이 논란이 확산되자 더본코리아는 17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점포 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12.
또한 "당사는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해 드렸다"며 "해당 점포에 시정 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15. 그러면서 "향후 이와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1.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게시글 작성자는 원래 글을 삭제하고 17일 빽다방 측으로부터 오안내가 있었다는 내용의 새 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는 "아무래도 말이 안 돼 고객센터와 다시 통화했고 '기존 제품이 단종되면서 담당 직원이 잘못 안내한 거 같다'며 거듭 사과했다"면서 "구매했던 제품 환불처리도 됐다"고 전했습니다4.
더본코리아의 잇따른 논란들
최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이번 사건 외에도 여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및 품질 논란48
-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 맥주 '감귤 오름'의 함량 부족 논란4
- 국산 농산물을 써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1
- 외국산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국산인 것처럼 홍보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48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3월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1. 또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1.
소비자 안전을 위한 교훈
이번 사건은 음식점에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소비자들은 식품을 데울 때 사용되는 용기의 안전성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외식업체들은 직원 교육과 매뉴얼 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소비자 안전과 정확한 정보 제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본코리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변화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itations:
- https://news.nate.com/view/20250318n10096?mid=n0400
- https://news.nate.com/view/20250318n23211
-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50317131619523
- https://www.fnnews.com/news/202503181438084232
- https://v.daum.net/v/20250317175530670
-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5031701254
-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6635
- https://news.nate.com/view/20250318n12505
- https://news.nate.com/view/20250318n16747
-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5/03/18/N5LQBSHJ7JHFRD2ZKCPNXQ5QYE/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7_0003101466
- 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31810404056075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09766642104304&mediaCodeNo=257
- https://news.nate.com/view/20250317n10582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804707
- https://v.daum.net/v/202503181337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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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3/18/V3ZW2LRJMNFHHJPCBO62I5BZLM/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31810384752694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873460
- https://alphabiz.co.kr/news/view/1065573449912494